제목: 이건창의 <송강정>


글쓴이: 박근희

등록일: 2003-09-29 20:41
조회수: 2633
 
어릴 때 관동별곡 애창했기에
지금도 와죽림(臥竹林)을 기억하지오. 1)
오늘 송강정(松江亭)  밑을 지나니
그 강물 그 대나무 나를 슬프게 한다오.

문장과 기개
그같은 풍류 이 세상에 또 있으리.
원중(園中)에 누워 있는 그 모습 생각하니
낯에 가득 휘날리는 꽃이 머리까지 쌋겠지.


兒 時 愛 唱 關 東 曲
猶 記 江 湖 臥 竹 林
今 日 松 江 亭 下 過
江 光 竹 色 愴 人 心  

直 置 文 章 與 氣 節
國 朝 無 比 好 風 流
至 今 想 見 園 中 臥
滿 面 飛 花 不 裏 頭

1)아직도 기억나네 '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

이상은 이건창의 <명미당집>에 있는 <송강정>이라는 시입니다.  ( 7언절구 2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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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   2003-09-29 20:59:57 [삭제]
근희, 멋진 시를 찾아냈군. 그런데, 한시 원문 첫 행에서 '愛'자 다음에 '唱'자가 빠진 듯 하네. 그리고, 마지막 행의 '不'자 다음에 나온 '裏'는 '과(싸매다, 싸다)'로 써야 할 듯 한데, 아마 컴퓨터에 그 글자는 없겠지? 어쨌든, 자네처럼 진지하고 성실하게 많은 독서를 하는 사람이라야 이런 보배도 찾아낼 수 있으리라 보네. 더 좋은 책을 읽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나.
박근희   2003-09-29 21:06:30 [삭제]
앗!! 네 '唱'자 수정했습니다. ^^ '과(싸매다. 싸다)'는 없네요~ (책에서의 한자와 모양은 비슷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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