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바빴던 여름!


글쓴이: 蘭珠

등록일: 2007-08-21 09:42
조회수: 1093


SV502062.JPG (429.9 KB)
 
바쁜 나날이었습니다.
긴긴 여름 한낮이 제겐 무척이나 짧게 느껴졌던......
그 때문만은 아닌데 서옥에 들려 문만 열어보고
한적하게 툇마루에 걸터앉을 만한 여유조차 갖질 못했지요.
죄송합니다.
그러나 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선애가 종종 들러 서옥 가득 차향으로 채우고 가서
그나마 마음이 놓이더군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고향엔 다녀가셨는지... 저 바쁠까 봐 연락도 못하고 가신 건 아닌지...
요즘 청산수목원에서는 연꽃이 한창이고
알고 계시겠지만 안흥 대섬에서 발견된 고려청자로 태안은 떠들썩하답니다.
해양문화전시관을 건립하자는 추진위원회도 결성되고...
참!
지난 주말엔 고향 산청엘 다녀왔어요.
경호강에서 래프팅을 즐겼는데요, 8km 물줄기를 두 시간 동안 노 저었답니다.
8명이 한 조가 되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탔는데 1인당 3만 원 달라는 걸
거기서 고향 아저씨를 만난 거 있죠.  
"잘 해 줘!"
아저씨의 이 한 마디 덕분에 2만 원에 탈 수 있었답니다. ^ㅡㅡ^
중간쯤에서 바라다 본 필봉산 봉우리는 물빛, 산빛과 어우러져 장관이었어요.
급류에선 롤링을 즐겼죠.
(롤링이란 노를 젓지 않고 양쪽 팀이 좌우로 기울어질 듯하면서 파도타기를 하는 거예요.)
롤링이 끝나면 "쪼아쪼아!"를 외치고요.
살면서 급류를 만나면 롤링을 즐기리라 다짐, 또 다짐했답니다.

교수님, 남은 2007년도 삶의 파도타기에서 승리하렵니다.
건강과 믿음 지켜가면서 빛과 향기를 잃지 않는
교수님의 제자 蘭珠가 될게요.
늦여름 더위 조심하시고 태안 오시면 목소리라도 들려 주세요.
평강을 빌며, 이만 줄입니다.


-답글달기  -수정하기  -삭제하기     -목록보기  -글 쓰기
  2007-08-21 12:02:06
난주, 여름을 진짜 여름답게 즐겼구먼. 부럽네. 나도 언젠가는 래프팅이란 것에 도전을 해보리라 마음을 먹으면서도 쉽지 않으니. 난 지난 7월 말경부터 8월 초순경까지 일본에 다녀왔네. 조선통신사의 자취를 찾아보고 왔지. 이런저런 일로 분주하다보니 아직 글이나 사진조차 올리질 못하고 있네. 당연히 고향에도 아직 못 다녀왔고. 찬 바람이 불거든 한 번 태안행에 나서 보려네. 남은 더위에도 건강히 지내게.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답글달기  -수정하기  -삭제하기   -목록보기  -글 쓰기
△ 이전글: 교수님~
▽ 다음글: 선생님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